[역경의 열매] 박용배 (19)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으로 북한 주민들 살아나길

[역경의 열매] 박용배 (19)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으로 북한 주민들 살아나길

북한 실체 본 후 북한 복음화할
인재와 후대 키워나가기로 결심
북한 3만 8천여 우상 무너지고
복음으로 교회당 세워지길 기도

입력 2024-05-27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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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1월 평양 순안공항에서의 박용배 목사. 주체사상이 우상이 된 북한 주민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만이 답임을 확인하고 왔다.

KBS PD인 권혁만 장로님이 늦가을에 볍씨를 심고 봄에 모내기하지 않는 농사 기술인 직파농법을 북한에 전파한 한국 전문가를 취재하려고 평양을 방문하는데 동행하게 되었다. 권 장로님은 일정상 먼저 들어가고 나는 북한 방문단 84명과 합류해 통일부에서 미리 교육을 받고 중국 선양에서 고려 민항기로 갈아타고 평양에 들어갔다. 대동강 호텔에 머물렀는데 11월인데도 눈이 펑펑 쏟아졌다. 김일성 동상 앞에 밤 10시쯤 도착해 보니 황금빛 동상이 거대하게 서 있었고 추운 밤인데도 북한 주민들은 조화 한 송이를 가져와 절하고 어떤 사람들은 빗자루로 광장을 쓸고 있었다.

우리는 참배하지 않기로 미리 약속하고 갔으므로 참배는 하지 않았다. 평양 밤거리는 어두웠고 가까이에서 보니 아파트에서 희미하게 불빛이 새어 나왔다. 거리 곳곳의 건물마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 원수님은 영원히 우리와 함께 계신다’는 글씨들이 쓰여 있었다. 호텔에서 TV를 켜니 북한 조선중앙TV에서는 김일성 김정일에 대한 찬양과 선전 내용으로 가득했다. 간혹 남한의 실정을 보여 준다는 방송이 나왔는데 격렬하게 데모하거나 화염병으로 불이 붙는, 무섭고 비참한 내용만 골라 보여 주었다. 그런 방송을 계속 보면 남한이 정말 사람 살 곳이 못 되는 지옥 같은 곳이라는 착각이 들 것 같았다. 북한이 미디어를 통해 체제 선전과 더불어 남한을 동경하지 못하게 만들고 있는 것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 사람들은 여러 경로를 통해 대한민국이 얼마나 잘살고 있는지 많이 알고 있다고 한다. 실제로 북한에서 의사로 일했던 어떤 분은 한류를 접하고 탈북을 결심하게 되었고 탈북에 필요한 경비를 중국 돈으로 준비하고 남아있는 가족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알리바이를 만드는 등 철저하게 준비해 한국으로 들어왔다. 그는 다시 의사가 되기 위한 공부를 하던 중 나를 만나 복음을 들었고 예수님을 영접하고 신앙생활을 하게 되었다. 그는 의사고시에 합격한 후 의사가 되었고 같은 탈북자 출신 여의사와 결혼해 살면서 큰 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다.

평양에 체류하는 동안 만수대 같은 김일성 관련 유적과 평양 병원 견학, 음악회와 연극을 관람하고 을밀대 등을 관광하고 협동 농장을 둘러보았다. 사진 촬영도 그들이 찍으라는 곳에서만 가능했다. 평양은 한 번은 가봐도 여러 번 갈 곳은 못 되는 것 같았고 속히 북한의 흑암이 꺾이고 복음통일, 평화통일이 이루어지길 기도했다. 북한의 3만8000여개의 우상이 무너지고 그 자리에 교회당이 세워지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북한 주민들이 살아나 에스겔 골짜기의 마른 뼈들이 여호와의 군대로 일어났듯이, 세계 복음화 십자가의 군사로 회복될 날을 간절히 기도했다.

우리 일행은 김일성이 어릴 때 다녔다는 칠골 교회당에서 예배를 드리며 헌금을 했는데 칠골교회 담임목사라는 사람이 헌금을 당 간부에게 전달하는 것을 보고 북한에서 헌금하면 공산당에게 들어간다는 것을 직접 눈으로 보았다. 그렇게 평양을 방문해 3박 4일간 머물며 북한의 실상을 보았고 주체사상으로 세뇌된 북한 주민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아니면 절대로 답이 없다는 것을 절감했다. 그렇게 북한을 복음화할 인재와 후대를 반드시 키워야 한다는 결론을 얻고 돌아왔다.

정리=신상목 기자 smsh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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