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의학을 정확히 알아야 섹스 스캔들을 막을 수 있다

성의학을 정확히 알아야 섹스 스캔들을 막을 수 있다

[빌리온 소울 하비스트 운동]

입력 2024-05-30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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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은 성경적 공동체에 속해서 자라야 건강한 성적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다. 지난 5일 국제꿈의학교 학생과 교사들이 강원도 강릉 오죽헌을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황성주 회장 제공

섹스 스캔들은 항상 부흥에 찬물을 끼얹는다. 20년 전 인도 선교에 전력할 무렵이다. 당시 인도선교협의회(IMA)를 주도했던 R 박사의 섹스 스캔들은 충격적이었다. 당시 IMA는 인도 전역에 타문화권 선교사 5만명을 파송할 정도로 엄청난 선교 부흥을 이끌었다. 그런데 그가 한 여성 찬양사역자와 호텔에 있던 것을 부인이 발견해 교계에 폭로했다. 이후 오랫동안 인도교회가 주도하는 선교운동의 침체기가 찾아 왔다.

미국 콜로라도 스프링스에는 뉴라이프처치라는 초대형 교회가 있다. 이 세계적인 교회를 설립했던 T 목사. 그는 목회자의 무덤이라고 불리던 콜로라도 스프링스를 미국의 예루살렘으로 변모시킨 일등 공신이었고 6000만 회원을 가진 미국 복음주의 연맹을 이끌었고 낙태와 동성애 반대의 상징적 인물이었다. 그런 그가 출입했던 동성애자 바의 한 남자가 CNN에 그가 섹스 파트너였다고 고백한 충격적인 섹스 스캔들은 이후 미국에서 복음 전도의 가장 큰 장애물이었다.

영성 신학자 리처드 포스터는 ‘돈 섹스 권력’이라는 책에서 성 문제에 대한 성경적 관점을 제시하면서 “에로티즘의 결여와 악마적 에로티즘의 양극단을 경계하라”는 메시지를 던졌다. 특히 에로티즘의 결여는 끝없이 섹스 스캔들로 무기력해지는 한국교회의 현실과 저출산의 문제가 심각해지는 한국 사회의 암울한 상황에서 의미 있는 담론을 끌어낼 수 있다고 확신한다.

성욕은 식욕 수면욕과 더불어 하나님의 선물이다.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창세기의 문화 명령은 성욕의 적극적 활용을 전제로 한 것이다. 그러기에 가정에서 성도들이 자녀를 많이 낳는 것은 매우 성경적이라 할 수 있다. “서로 분방하지 말라 다만 기도할 틈을 얻기 위하여 합의상 얼마 동안은 하되 다시 합하라”(고전 7:5)는 말씀에 입각해 정상적인 부부생활에서 성욕을 억제하는 금욕은 비성경적이고 비정상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만일 절제할 수 없거든 결혼하라 정욕이 불같이 타는 것보다 결혼하는 것이 나으니라”(고전 7:9)는 말씀을 통해 결혼은 성욕을 해결하는 중요한 수단임을 강조하고 있다.

문제는 사회 통념상 결혼할 수 없는 청소년층과 경제 여건상 가정을 이루기 어려운 청년층에서 정상적인 성욕을 어떻게 충족시킬 수 있느냐는 것이다. 태아가 잉태하려면 남성의 정자와 여성의 난자가 만나야 하는데 결혼 이외에는 방법이 없다고 하면 독신자들에겐 불공평할뿐더러 매우 절망적이기도 하다. 그래서 몇몇 전문가들 토론하면서 성경에서 ‘자위행위’를 죄로 규정하지 않는다는 사실에 의해 ‘생리적 자위’와 ‘음란한 자위’를 구분해야 한다는 것도 새롭게 알게 되었다. 이 이슈는 모든 연령층에 해당하지만 성호르몬 분비가 왕성한 젊은이들에게는 매우 중요한 문제이다. 특히 크리스천에게는 음란과 성적 죄악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지혜를 배울 수 있어 매우 유익한 정보이다.

여성에게 생리가 있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지만 남성에게도 생리가 있다는 것을 아는 분들은 별로 없다. 모든 가임 여성에게 생리는 난자를 배출하는 무의식적 수단이다. 그러면 남성에게도 정자를 배출하는 무의식적 수단이 필요한데 이 방법이 몽정이다. 그런데 성호르몬 분비가 왕성한 남녀에게서 또 다른 수단이 절실한데 이 방법으로 예비된 것이 생리적 자위라는 수단이다. 음란한 자위는 음란물에 의해 자극을 받아 중독 증세를 보이는 상태를 말한다. 다시 말하면 의식적으로 음란물을 동원하지 않고 손동작에 의한 자연스러운 배출은 소대변처럼 생리적 자위에 해당한다. 분명한 것은 생리적 자위를 통해 음란 행위를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성경은 “음욕을 품고 여자를 보는 자마다 마음에 이미 간음하였느니라”(마 5:28)라고 선언하고 있다. 그러나 생리적 성욕과 불건강한 음욕은 차원이 다르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의학적으로 생리적 자위는 건강과 즐거움을 위해 권장하고 있다. 물론 생리적 자위에도 절제가 필요하다. 그러나 생리적 행위를 인정하지 않을 때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크리스천이 성적 범죄를 예방하고 악마적 에로티즘으로 가는 것을 막는 길은 딱 두 가지다. 하나는 날마다 성령으로 충만해 성령의 열매인 절제를 생활화하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생리적 자위를 통해 불건강한 성적 탐닉과 음란한 충동으로부터 자유를 얻는 것이다. 크리스천도 연약함에 노출될 수 있기에 나는 의학자로서 청년들에게 상황에 따라 이 두 가지를 병행하는 것을 권하고 있다.

사실 젊은이들에게 가장 적극적으로 권면하고 싶은 것은 “너는 청년의 정욕을 피하고 주를 깨끗한 마음으로 부르는 자들과 함께 의와 믿음과 사랑과 화평을 따르라”(딤후 2:22 )는 말씀에 입각한 공동체적 삶이다. 각자가 아닌 공동으로 거룩의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매우 쉬우면서 효과적이다. 성욕은 일시적이지만 영적 만족은 지속적이기 때문이다.

성적 스캔들로 몰락한 사역자들이 회복된 케이스는 많지 않다. 그러나 죄인이 죄로부터 돌이키고 빛 되신 주님 안에서 완전히 회복되는 것은 명백한 하나님의 뜻이다. 대표적 케이스가 미국 IVF 총재였던 고든 맥도날드 목사이다. 그는 1980년대 미국 교회에서 빛나는 빛 중 하나였고 베스트셀러 작가였다. 그런데 1987년 어느 날 그의 불륜을 고발하는 익명의 편지에 의해 그는 비참한 존재로 전락하고 만다. 그러나 고든은 성령 안에서 자신의 죄를 신속하게 회개하고 공개적으로 인정했으며 멘토링위원회의 지도를 철저히 받아 2년 만에 모든 지위를 회복하는 아름다운 스토리를 창출했다. 동일한 성령의 역사가 한국교회에서도 일상화되길 기도한다.

황성주 이롬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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