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QS 2025 세계대학순위 서울대 31위… 韓대학 약진

英 QS 2025 세계대학순위 서울대 31위… 韓대학 약진

MIT 1위… 한국 5개 대학 100위권

입력 2024-06-06 01:32

영국 고등교육 평가기관 쿠아카렐리시몬즈(QS)의 2025년도 세계대학순위에서 한국 대학들이 약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QS가 4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발표한 ‘2025 세계대학순위’에서 서울대는 종합 점수 82.3점(100점 만점)으로 31위에 올랐다. 아시아에서는 6위에 해당한다. QS는 학계·직원 평판, 논문 피인용도, 교수 대비 학생 비율, 외국인 교수·유학생 비율, 국제 연구 네트워크 등을 평가해 매년 순위를 매긴다.

서울대는 학계 평판(98.5점)과 지속가능성(96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반면 외국인 교수 비율(10.5점)과 유학생 비율(16.9점)이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2023년 29위에서 2024년 41위까지 내려갔던 순위가 이번에 10계단이나 상승했다. 그 결과 기존 28위에서 32위로 하락한 일본 도쿄대를 제쳤다.

QS의 이번 평가에서 한국 대학 5곳이 100위권에 포함됐고 각각 순위도 상승했다. 카이스트는 56위에서 53위, 연세대는 76위에서 56위, 고려대는 79위에서 67위, 포항공대는 100위에서 98위로 올랐다.

QS는 세계 105개 지역에서 1500곳 이상의 대학을 조사했다. 미국 대학이 197곳으로 가장 많았고 영국(90곳)과 중국(71곳)이 뒤를 이었다. 한국의 평가 대상은 43곳이었다.

종합 점수에서 유일하게 100점을 받은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는 2012년도부터 13년 연속으로 1위를 지켰다. 영국의 임페리얼칼리지 런던과 옥스퍼드대가 나란히 2위와 3위에 올랐다. 아시아에선 싱가포르국립대가 8위로 가장 순위가 높았고 중국 베이징대(14위), 싱가포르 난양공대(15위)가 뒤를 이었다.

영국 언론들은 전체 순위에서 선진국 대학들의 후퇴에 주목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순위가 하락한 대학 비율이 미국에서 67%, 영국 58%로 높은 반면 인도와 중국은 각각 9%, 16%로 낮았다”고 분석했다. 가디언은 “영국 대학들은 자금 압박으로 되돌릴 수 없는 쇠퇴 가능성에 놓였다”고 지적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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