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세대가 보은·보훈의 정신 기억하고 계승할 수 있기를”

“다음세대가 보은·보훈의 정신 기억하고 계승할 수 있기를”

[새에덴교회 참전용사 18년 보은] 참전용사 보은행사를 여는 이유

“전쟁의 비극 일어나지 않게 평화·통일의 꽃길 열기 위해”

입력 2024-06-24 03:08
  • 미션라이프 카카오플러스 친구등록하기
2021년 6월 경기도 용인 새에덴교회에서 열린 ‘제71주년 한국전 참전용사 온라인 초청 보은 및 평화 기원예배’ 현장. 소강석 목사가 메타버스 기술로 복원한 참전용사에게 메달을 걸어주는 영상이 대형 스크린을 통해 나오고 있다. 국민일보DB

2007년부터 6·25전쟁 참전용사 보은행사를 이어오고 있는 새에덴교회는 그동안 꽃길만 걷지 않았다.

18년 동안 한해도 거르지 않고 참전용사들을 초청하거나 찾아간 일은 민간차원의 보은행사에서 최초의 기록들이었다. 심지어 코로나19 때도 쉬지 않고 줌(Zoom)과 메타버스를 활용해 전 세계 참전용사들을 온라인으로 초청했다.

그동안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 세계 9개국 7000명에 가까운 참전용사들이 새에덴교회의 초청을 받았다. 때로는 교인들이 직접 찾아가기도 했다. 이 같은 대기록을 쓸 수 있었던 건 교회가 세운 몇 가지 사명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는 교회가 힘들 때마다 참전용사를 떠올리며 다시 보은행사를 준비할 수 있도록 이끈 동력과도 같았다.


새에덴교회가 한해도 거르지 않고 참전용사 보은행사를 이어올 수 있었던 건 ①참전용사들의 희생과 수고를 잊지 않기 위해서 ②다시는 이 땅에 전쟁의 비극이 일어나지 않게 하려고 ③이 땅에 진정한 평화와 통일의 꽃길을 열기 위해서 ④자녀들에게 고난의 역사를 교육하고 투철한 국가관과 애국심을 심어주기 위해서였다.

소강석 목사는 “아픈 역사를 망각하는 민족에겐 미래가 없고 수치와 고난의 역사를 기억해야 평화를 보장받을 수 있다”면서 이스라엘 야드바솀박물관에 있는 경구를 언급했다. 바로 ‘기억함은 구원의 빛이다. 그러나 망각은 포로 상태로 돌아가는 첩경’이다. 그러면서 소 목사는 “보은이 한 인간의 품격이라면 보훈은 국가의 품격”이라며 “앞으로도 교회는 우리 사회가 보은과 보훈의 정신을 기억하고 다음세대에도 고스란히 계승할 수 있도록 이바지하고 싶다. 더불어 교계와 우리 사회에 역사의식을 일깨우는 파수꾼 역할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장창일 기자


국민일보 문서선교 후원
많이 본 기사
갓플렉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