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지, 거품이었나… 엔비디아 주가 사흘만에 13% 폭락

뭐지, 거품이었나… 엔비디아 주가 사흘만에 13% 폭락

젠슨 황 주식매각 소식 조정 빌미
美 기술주 하락에 비트코인도 ↓

입력 2024-06-26 00:05 수정 2024-06-26 00:05
로이터연합뉴스

엔비디아 주가가 사흘 동안 13% 가까이 하락하면서 ‘기술주 거품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전 세계 증시를 주도해온 엔비디아의 주가 조정과 일본 암호화폐 거래소 마운트곡스의 자산 매도 우려에 비트코인 가격도 한때 6만 달러 선을 내주는 등 불안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전 거래일보다 6.68% 하락한 118.1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엔비디아 시가총액은 이날 하루에만 2080억 달러(약 288조원) 증발했다. 지난 4월 20일 10% 급락 이후 낙폭이 가장 컸다. 엔비디아는 지난 18일 종가 기준 135.58달러에 마감하며 시총 1위에 올라 ‘전 세계에서 가장 비싼 기업’으로 올라섰다. 다만 최근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다시 시총 3위로 돌아왔다. 이 기간 엔비디아 주가는 12.8%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의 주식 매도 소식이 주가 조정의 빌미를 줬다고 분석한다. 국내 투자자는 일시 조정으로 판단하고 있다.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엔비디아 주가가 하락하는 최근 3거래일 동안 국내 투자자는 총 2억9377만2968달러(약 4083억원)어치 엔비디아 주식을 순매수했다.

25일 서울 강남구 업비트 고객센터 전광판에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가격이 표시돼있다.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오후 4시 50분 기준 24시간 전보다 2.85% 하락한 6만736.4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오전 5시 30분에는 6만 달러 선이 깨져 5만8000달러에 거래됐다. 뉴시스

비트코인 가격도 하락하며 위험자산 투자 심리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오후 4시 50분 기준 24시간 전보다 2.85% 하락한 6만736.4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전 5시 30분에는 24시간 전보다 9.44% 급락한 5만8000달러 수준에서 거래됐다.

정석문 프레스토 리서치센터장은 “미국 기술주가 크게 하락하면서 비트코인도 영향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이광수 장은현 기자 g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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