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리 “재산 쪽쪽 빨렸다”…최병길 PD와 이혼 고백

입력 2024-04-01 17:11
왼쪽부터 서유리, 최병길PD. 인스타그램 캡처

성우 출신 방송인 서유리가 최병길 PD와 결혼 5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서유리는 지난달 31일 인스타그램에 “좋지 못한 소식을 전해드려 죄송하다. (최병길 PD와) 이혼 조정 협의 중”이라며 “최선을 다해봤지만 좁히지 못한 차이로 인해 조정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어 “깊은 생각 끝에 내린 결론인 만큼 앞으로 각자의 길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감사하고 피로감을 드려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파경 소식을 전한 서유리의 글. 인스타그램 캡처

앞서 서유리는 자신이 진행 중인 아프리카TV 로나땅 채널을 통해서도 이혼 소식을 전했다. 그는 지난달 30일 라이브 방송에서 “축하해달라. 제가 솔로가 된다”면서 “합법적인 싱글이 돼서 소개팅도 하고, 얼굴이 피는 것 같지 않나. 그동안 여자로서 사랑을 못 받아서 썩어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5년간의 결혼생활 동안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고 했다. 서유리는 “솔직하게 말하면 결혼생활이 행복했던 기억은 완전 초반을 빼고는 없다”면서 “어떤 사건이 있었는데 그때 정리했어야 했다는 생각이 아직도 든다”고 털어놨다.

또 “그렇지만 이미 늦은 일이고, 그 이후 4년을 너무 무의미하게 보냈다”며 “재산은 쪽쪽 빨렸지만, 남은 재산이 있고 앞으로 벌 것이고, 능력도 괜찮다”고 했다.

서유리의 솔직한 발언에 그의 이혼 사유를 두고 많은 관심이 쏠렸다. 특히 “재산을 쪽쪽 빨렸다”는 표현으로 인해 일부 네티즌은 최병길 PD를 비난하기도 했다.

최병길 PD는 이에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지난해 서유리의 명의로 된 아파트의 전세를 빼줘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그 과정에서 오히려 내가 빚을 졌다. 전세금을 갚느라 힘든 상황”이라며 “월세 보증금도 없어 사무실에서 기거하는 중”이라고 반박했다. 이혼 사유에 대해서는 “성격 차이”라고 설명했다.

서유리는 2008년 대원방송 성우 1기로 데뷔해 ‘강철의 연금술사’ ‘도라에몽’ ‘드래곤볼’ 등 다수의 애니메이션에서 활약했으며, 2019년 8월 최병길 PD와 결혼했다. 최병길 PD는 MBC에서 드라마 ‘호텔킹’ ‘미씽나인’ 등을 연출, 퇴사 후 tvN 드라마 ‘하이클래스’, LG U+ STUDIO X+U 공포 미스터리 시리즈 ‘타로’ 등의 연출을 맡았다.

한편 서유리는 최병길 PD의 신작인 타로에 출연할 예정이다. 타로는 현실을 살아가던 사람들이 불현듯 나타난 타로카드의 예견에 섬뜩한 운명을 맞닥뜨리면서 펼쳐지는 옴니버스 형식의 미스터리 시리즈로, 총 7부작으로 제작됐다. 타로 측은 한 매체에 “이미 제작이 완료된 상황”이라고 전했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