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사회 초년생이라면 종잣돈… 적금·적립식펀드 권유”

입력 2023-05-19 04:03

“사회 초년생이라면 적은 금액이라도 꾸준한 저축으로 종잣돈을 모으세요.”

금융감독원은 18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 강당에서 ‘FSS금융아카데미-금감원장과 MZ세대가 함께하는 알유금(알아두면 유익한 금융이야기)’ 행사를 열었다. 강단에 오른 이복현(사진) 금융감독원장은 행사장을 찾은 대학생 취업준비생 직장인 등 약 200명에게 금융 투자 요령에 대해 강의했다. 이 원장은 ‘묻지마 투자’를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융투자는 자산증식의 수단이지만 부동산이나 가상자산 등 과도한 레버리지 투자는 원금 손실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사회초년생의 자산형성 방법으로는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은 정기적금이나 적립식펀드 가입을 고려해 보라고 했다.

특히 이 원장은 전월세 사기 피해 예방에 대해 “보증금 보호를 위한 법률적 절차, 보험 가입 등을 꼼꼼히 숙지하고 이행해야 한다”고 했다. 금융권 취업에 대한 조언도 했다. 이 원장은 “금융권 업무 특성상 높은 수준의 윤리 의식이 중시되기 때문에 자기소개서 등에 허위나 과장된 내용을 기재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금감원도 업무 능력을 기초로 솔선하고 헌신하는 자세와 공정하고 청렴한 윤리의식을 갖춘 인재를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

김혜지 기자 heyji@kmib.co.kr